요리시간 단축을 위한 첫번째 준비입니다.
한식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요리재료는 뭘까요? 간장? 된장?
간장이나 된장도 중요하지만 실재로 요리를 해보면 가장 다양한 요리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는 마늘이더군요.
한국 음식 말고 마늘을 많이 쓰는 음식이 또는 있는데 이탈리아 음식에도 마늘을 많이 쓰더군요.
하지만 한식에 쓰는 간 마늘과 양식에 쓰는 다진 마늘은 다지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양식에 쓰이는 다진 마늘은 칼로 아주 작은 큐브형태로 자르는 거라고 치면 한식에 쓰는 간 마늘은 자른다기 보다 으깬다는 표현이 더 알맞은 거 같아요.
칼 옆면으로 마늘을 눌러 으깨는 거죠. 으깨는 방식이 마늘 냄새가 더 많이나고 물이 많이 생기죠. 전 이런 차이가 맛이나 풍미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인들은 그차이를 못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어떤 방식이 더 우수한 게 아니라 그냥 다른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양식에서는 꼭 다져야 하고 한식에서 꼭 으깨야 한다, 뭐 그런 생각을 가진 건 아니예요. 저는 차이점을 알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편한 방식으로 요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있으면 최대한 빌려서 내 노동력을 절약하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간마늘을 준비할 때는 핸드블랜더를 이용합니다. 핸드블랜더의 성능에 따라 다진 마늘이 될 수도 간 마늘을 될 수 있어요. 제 블랜더는 2가지 다 만들 수 있지만 전 다진 마늘로 만들었어요. 냉동 후 분리와 해동에 좀 더 쉽거든요.
(갈기 전)
(간 마늘)
핸드블랜더를 이용해 다 갈았으면 작은 지퍼백에 담아 최대한 공기빼고 지퍼를 닫아 주세요. 그리고 얇게 펼쳐주세요.
넓게 펼친 마늘을 냉동 후에 빼 쓰기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통으로 만들어 얼리면 나중에 자르기 귀찮아서 또 안 쓰게 된답니다. 자나 빵칼 뒷면으로 분리선을 만들어 줍니다.
넓게 펼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마늘은 햇마늘이 나오는 시기에 저렴하게 대량 구매해서 미리 이렇게 만들어 놓고 사용하면 식재료 비용도 아끼고 요리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햇마늘이 나오는 시기는 대략 5월~6월인데요. 저는 이번에 간 마늘 쓰다가 부족해서 조금 더 만든거라 양이 적습니다.
올해 햇마늘이 나오면 간마늘도 좀 넉넉하게 만들고 마늘장아찌도 만들까 합니다.
그럼 마늘은 5월에 다시 한번 다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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