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기]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제목: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공연장: 대학로 유니플렉스3관

관람일: 2016.2.18. 오후 8시

줄거리: 늙은 도둑들이 어떤 부자집(?)을 털러 와서 나누는 이야기

유사한 작품: 마술가게

 

평점 ★★★★☆

줄거리: 잘 짜여진 스토리와 풍자

연기: 연기를 오래 하신 배우분들. 배우들간 호흡도 잘 맞고 애드립도 자연스러웠음.

좌석: 개별 좌석★( 유니플렉스가 좌석이 좋은 편입니다.)

특징: 정치풍자, 관객참여, 애드립

 

요즘처럼 흉흉한 시기에 정치풍자를 하는 용자님들.. 존경합니다. ㅎ 덕분에 속 시원했습니다.

배우분들 노련해서 애드립도 자연스럽고 연기도 잘 하셔서 공연 내내 웃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유사한 작품으로 마술가게를 꼽았으나 늘근도둑이야기가 완성도가 더 높네요. 두 작품 이야기 포멧이 비슷합니다. 도둑이 나오고 절도현장이 무대이고 현실 풍자하는 이야기입니다.

 

관객참여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소극적인 관객참여형 연극이라고 할까요.

적극적인 관객참여형 연극의 좋은 예를 들자면 '난타'를 들 수 있겠군요.

관객참여는 소통한다는 측면에서 연극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은 극에 참여했다는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관객의 반응을 보는 배우분들도 더 즐겁게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요. 그래서 제가 영화보다 연극을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리고 수사관 역할 하신 분 훈남이시더라는...(아. 이 외모지상주의...;;;)

 

암튼 기-승-전-훈남이 아니고 기-승-전-늘근도둑이야기 추천입니다.^^ 

 

 

 

'전문가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 이 말이 참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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